“실습을 하기 전까지는 몰랐던 진짜 도서관의 세계”문헌정보학과에 입학하고 2년이 지나면 대부분의 전공자는 자연스럽게 실습을 나가게 된다. 이론 수업에서 분류론, 목록학, 정보검색론을 배우며 도서관의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지만, 막상 현장에 나가게 되면 전혀 다른 차원의 세계를 마주하게 된다. 나 또한 학교 도서관에서 몇 차례 봉사활동을 해본 경험이 있었지만, 정식으로 ‘문헌정보학과 실습생’으로서 도서관에 배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실습 기관은 우리 대학과 협약을 맺은 시립 도서관이었다. 규모도 크고, 내부 시스템도 최신화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기대가 컸다. 그러나 실습 첫날부터 내가 생각하던 도서관의 이미지는 하나씩 깨지기 시작했다.이 글에서는 내가 4주 동안 도서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