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의 기록은 단순한 문서가 아니다많은 사람들은 공공기관의 기록물을 단순한 행정문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기록물은 행정의 부산물이 아니라, 국가 운영의 흔적이며 공공 책임의 근거이자, 사회의 역사 그 자체다. 공공기관에서 생성되는 수많은 문서와 보고서, 회의록, 정책자료는 그 자체로 한 시대의 의사결정과 권한 행사의 흐름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이러한 기록물을 어떻게 분류하고, 어떻게 보존하며, 필요할 때 어떻게 꺼내어 설명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 수 있을 것인가는 단순한 문서 행정의 영역이 아니다. 이것은 정보 설계와 관리의 문제이며, 바로 이 지점에서 문헌정보학 전공자의 역할이 중요해진다.나는 문헌정보학을 전공하며 정보의 수집, 분류, 조직, 제공이라는 핵심 개념을 배우고 실습해 왔다. 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