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은 영원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디지털은 사라지지 않는다”라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우리는 매일 디지털 공간에 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살고 있다. 공공기관의 공문서, 기업의 업무 기록, 학교의 학생 포트폴리오, 심지어 SNS 게시물까지 모든 정보가 ‘기록물’로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이 디지털 기록물은, 물리적 종이와 달리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더 쉽게 훼손되고, 손실되며, 무용지물이 되기도 한다.특히 조직에서 생산되는 전자기록물은 단순한 백업 파일이 아니다. 그것은 법적, 행정적, 사회적 책임을 담은 ‘증거’이며, 관리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정보 자산이다. 이 때문에 전자기록물 보존은 단순한 IT의 문제가 아니라, 정보 관리 전략이자 기록의 생애주기(Lifecycle)를 설계하는 전문적..